담도암 조기 진단과 현대적 치료 전략

담도암 진단과 치료: 모든 단계에 대한 종합 가이드

담도암은 조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서 진단이 어렵고, 진행이 빠르며 치명적인 종양입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담도암은 종양이 진행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담도암은 종양의 크기, 위치, 환자의 건강 상태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이 서론에서는 담도암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현재의 지식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담도암의 진단에 사용되는 주요 방법들과 그들의 장단점을 살펴본 후, 다양한 치료 옵션에 대해 설명하고 그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논의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담도암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도모하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진료와 치료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1. 담도암 진단방법

담도암은 담낭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있다 해도 소화기계통 다른 부위(특히 위나 간)에 문제가 있을 때의 증상과 뚜렷이 구분되지 않아 조기 발견이 매우 힘듭니다. 그래서 구체적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담도암의 진단을 위하여 임상에서 사용되는 검사들로는 초음파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 경피경간 담도조영술(PTC), 내시경 초음파검사(EUS),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 그리고 혈청 종양표지자검사 등이 있습니다.

 

1) 초음파 검사

• 담도암의 진단에 가장 처음 시도하는 검사 중 하나입니다.
• 비침습적이며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아 안전합니다.
• 담관 확장이나 간 전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정확도가 검사자의 능력에 따라 크게 좌우되고 환자의 비만도나 장내 공기 등에 의한 검사상의 제약이 있습니다.

2) 전산화단층촬영(CT)

• 검사자에 따른 오류가 적고, 병변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으며, 영상이 더 세밀하기 때문에 1cm 정도의 암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종양의 침윤 정도, 간 침범 범위, 절제 가능성, 림프절 종대(lymphadenopathy, 림프절이나 림프관이 국소적 또는 전신적으로 부어서 커지는[腫大] 증상), 간 전이, 간문맥이나 동맥 혈관 침범 등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 병기 결정을 위해서도 필요하므로, 고령의 황달 환자에서 암이 의심되는 경우 CT를 먼저 시행하기를 권합니다.

3) 자기공명영상(MRI)

• CT의 결과가 애매할 때 유용한 보완적인 검사법입니다.
• 간 전이를 더 잘 발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4)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

• 담도의 협착과 폐쇄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습니다.
• CT나 MRI 결과가 애매하거나 십이지장 유두부(췌관과 담관이 합류하는 곳) 등을 관찰해야 할 때, 담즙 채취나 담도 내 생검 혹은 세포진검사가 필요할 때, 또는 담즙배액술 등의 치료를 해야 할 때 선택적으로 시행합니다.

5) 경피경간 담도조영술(PTC)

• ERCP로 담도를 조영하는 데 실패했거나, 간내 담도로 암이 침습한 경우에 시행됩니다.
• 담도의 협착이나 폐색 양상을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종양이 있는 부위와 확산 범위를 진단하는 데 유용합니다.

6) 내시경 초음파검사(EUS)

• 담석과의 감별, 작은 종양의 진단, 암의 병기 결정에 유효합니다.
• 담도의 협착이나 폐색 양상을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종양이 있는 부위와 확산 범위를 진단하는 데 유용합니다.

7)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 암의 존재와 확산 여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다른 영상에서 안 보이는 병변이나 전이도 발견할 수 있지만, CT보다 결과가 월등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용이 제한적입니다.

8) 혈청 종양표지자 검사

• 암의 존재와 확산 여부를 파악하는 데 보조적으로 활용됩니다.
• 예후(豫後) 판단과 치료 후 추적검사 등에 지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검사들을 조합하여 담도암의 진단을 위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환자의 상태와 증상에 따라 적절한 검사 방법을 선택하여 진단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담도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있어서는 이러한 다양한 검사들의 조합과 전문가의 정확한 판독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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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담도암 치료방법

담도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으로, 종양의 크기, 위치, 병기,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여 선택된 치료 방법이 중요합니다.

1. 비수술적 치료법:
   • 황달 경감: 담즙 정체 및 황달을 경감하기 위해 개복 수술이나 스텐트 삽관술을 시행합니다.
   • 경피경간 담즙배액술: 황달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법 중 하나로, 내시경을 이용하여 담즙 배액을 도와줍니다.
2. 수술적 치료법:
   • 근치적 절제: 담도암의 1차적 치료로 수술을 진행합니다. 중‧하부 담도암은 근치적 절제가 가능한 경우가 많고, 상부 담도암은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
   • 절제 방법: 담도와 담낭을 절제하면서 간의 일부까지 병합 절제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됩니다.
3. 항암화학요법:
   • 보조항암치료: 항암요법을 수술 전후에 시행하여 암의 재발을 방지하고 생존 기간을 연장시킵니다. 카페시타빈(capecitabine)의 6개월 치료와 젬시타빈(gemcitabine)의 6개월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 완화항암치료: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또는 전이성 담도암에 대해 생존 기간을 늘리고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항암요법을 진행합니다. 젬시타빈(gemcitabine)+시스플라틴(cisplatin), 젬시타빈(gemcitabine)+시스플라틴(cisplatin)+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abraxane), 젬시타빈(gemcitabine)+시스플라틴(cisplatin)+더발루맙(durvalumab)를 처방해 줍니다. 
4. 방사선 치료:
   • 절제 후 보조치료: 수술 후 암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방사선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증상 완화: 암으로 인한 증상(통증, 출혈 등)을 완화하기 위해 방사선치료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5. 표적치료:
   • 차세대 염기분석법(NEXT-GENERATION SEQUENCING): 유전자 변이를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치료법을 제공합니다.
   • 면역요법: 면역계를 활성화하여 암 세포를 공격하는 치료법으로, 최근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6. 대체치료법과 보조요법:
   • 대체치료법이나 보조요법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므로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환자의 상태와 치료 목표에 따라 의사와 함께 결정해야 합니다.

담도암의 치료는 종양의 특성, 환자의 상태, 진행 정도 등을 고려하여 개별적으로 결정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최신의 연구와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결론

담도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려우며, 진단 시 주변 장기로의 침윤이 이미 진행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근치적 절제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황달을 경감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동반된 황달로 인한 사망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황달을 해결하기 위한 개복 수술이나 스텐트 삽관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담도암의 1차적 치료법이며, 근치적 절제가 가능한 경우가 있지만 이 역시 담도의 해부학적 구조와 병변의 특성에 따라 어려움이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는 보조적 치료로 활용되며, 종양 크기, 위치,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차세대 염기분석법과 면역요법 등의 새로운 치료 방법이 연구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임상적으로 검증된 결과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담도암의 진단과 치료는 종합적인 접근과 개별화된 치료 계획이 필요합니다. 환자의 상태와 암의 특성을 고려하여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2024.03.20 - [암 이야기] - 담도암의 증상과 예방방법

담도암의 증상과 예방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