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 진단부터 치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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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이야기

신장암 진단부터 치료까지

by 여니입니다 202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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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 치료법 가이드

신장암은 신장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조기 발견과 정확한 진단이 치료 성공의 열쇠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신장암의 진단 및 치료 방법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신장암의 진단 방법, 즉 초기 증상에서부터 각종 영상 검사와 생검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다루고, 이어서 신장암 치료의 다양한 옵션과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신장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환자와 가족들이 최선의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1. 신장암 진단방법

신장암의 진단 방법에는 이학적 검사, 임상병리검사, 영상학적 진단, 조직학적 진단 등이 있습니다. 각 방법들은 신장암의 진단과 병기 결정, 치료 계획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학적 검사

이학적 검사는 신체 검진을 통해 신장암의 징후를 발견하는 방법입니다. 신장 부위에서 혹이 만져지거나 갑작스런 고혈압, 남성에게는 정계정맥류(고환에서 나오는 정맥이 늘어나 음낭에서 정맥혈관이 지렁이가 얽혀있는 것처럼 만져지는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비특이적이므로 신장암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임상병리검사

신장암 진단에 특이적인 혈액검사는 없으나, 혈뇨(현미경적 또는 육안적), 빈혈, 혈구침강속도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종양증후군"에 의한 적혈구증가증, 고칼슘혈증, 간기능 이상 등의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신장암 환자의 약 절반은 현미경적 혈뇨가 발견됩니다.

영상학적 진단

영상학적 진단은 신장암 진단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주요 방법으로는 초음파,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이 있습니다.

초음파

초음파 검사는 비침습적이고 고통이 없는 검사로, 복부 내 여러 장기를 함께 관찰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신장에서 단순 낭종(물혹), 복합성 낭종, 고형 종물(덩어리)을 감별하는 데 유용합니다. 초음파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추가로 CT나 MRI 검사를 통해 악성 여부와 병기를 판단합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

CT는 신장암의 진단과 병기 결정에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 신장 내 종물의 악성 여부 평가뿐만 아니라 신장 주변 장기로의 침범 및 전이 여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폐 전이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흉부 CT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골 전이가 의심될 때는 뼈스캔을 통해 전이 여부를 평가합니다.

자기공명영상(MRI)

MRI는 조영제 부작용이 있는 환자나 CT 소견이 확실하지 않을 때 유용한 검사입니다. 신장암이 하대정맥을 침범한 경우 종양 혈전의 범위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조직학적 진단

조직학적 진단은 수술을 하지 않고 표적 치료나 면역항암제 등의 전신 치료를 시행하기 전에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크기가 작은 신장 종물의 진단 및 감별에 있어서 침생검을 통한 조직학적 진단 방법이 많이 활용됩니다. 특히 고령 환자나 수술 및 마취 고위험군 환자에서 수술적 치료 외의 다른 치료를 고려할 때 조직검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장암의 진단에는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며, 각각의 방법은 신장암의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초기 증상에서부터 영상학적 진단, 조직학적 진단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접근하여 신장암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계획할 수 있습니다.

2. 신장암 치료방법

신세포암(신장암)은 병기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며, 각 병기의 치료는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1. 국소 신장암 (Localized Renal Cell Carcinoma)

국소 신장암은 암이 신장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 경우의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1 적극적인 추적관찰 (Active Surveillance)

  • 적응증: 작고 저위험 신종물을 가진 선택적인 환자
  • 내용: 정기적으로 영상 검사 및 의학적 평가를 통해 종양의 진행 여부를 관찰하며, 필요 시 치료 방법을 결정합니다.

1.2 수술 (Surgery)

  • 근치적 신적출술 (Radical Nephrectomy): 신장 전체와 주위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 개복, 복강경 또는 로봇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신원 보존수술 (Nephron-Sparing Surgery): 종양만 제거하고 신장의 나머지 부분을 보존하는 수술. 이 역시 개복, 복강경 또는 로봇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표준치료: 수술이 국소 신장암의 표준 치료법으로 간주됩니다.

1.3 저침습치료 (Minimally Invasive Treatments)

  • 고주파열치료 (Radiofrequency Ablation, RFA):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해 종양을 태우는 방법.
  • 냉동요법 (Cryoablation): 종양을 냉동시켜 죽이는 방법.

2. 전이 또는 재발 신장암 (Metastatic or Recurrent Renal Cell Carcinoma)

전이성 신장암은 암이 신장 밖으로 퍼진 경우를 말합니다. 재발 신장암은 치료 후 다시 나타난 암을 의미합니다. 이 경우의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2.1 수술 (Surgery)

  • 종양 감축 수술 (Cytoreductive Surgery): 전이된 종양의 크기를 줄이기 위한 수술.
  • 신적출술 (Nephrectomy): 신장을 제거하는 수술.
  • 부분 신절제술 (Partial Nephrectomy): 신장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
  • 전이병소 절제술 (Metastasectomy): 전이된 병소를 제거하는 수술.

2.2 표적치료 (Targeted Therapy)

  • 표준 치료: 전이성 신장암의 표준 치료법으로 의료보험급여가 인정된 치료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혈관 신생을 억제하거나 종양 세포의 성장을 막는 약물이 사용됩니다.

2.3 사이토카인 면역치료 (Cytokine Immunotherapy)

  • 내용: 인터루킨-2 (IL-2)나 인터페론 (IFN) 같은 사이토카인을 이용하여 면역 반응을 강화하는 치료법입니다.

2.4 면역항암제 (Immunotherapy)

  • 면역관문억제제 (Immune Checkpoint Inhibitors): 면역 세포가 암 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약물입니다.
  • 표준 치료: 전이성 신장암의 표준 치료법으로 채택되고 있습니다.

2.5 대증적 치료 (Palliative Therapy)

  • 신동맥색전술 (Renal Artery Embolization): 신동맥을 차단하여 종양에 혈액 공급을 차단하는 방법.
  • 방사선치료 (Radiation Therapy): 통증 완화 및 특정 전이 병소의 치료를 위한 방사선 요법.

2.6 임상시험 (Clinical Trials)

  • 내용: 새로운 치료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2.7 완화치료 (Palliative Care)

  • 호스피스치료: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종합적인 치료 방법으로, 말기 환자를 위한 통증 완화 및 정서적 지원을 포함합니다.

이와 같은 치료 방법들은 환자의 개별적인 상태, 종양의 크기와 위치, 전이 여부 등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각 치료 방법은 장단점이 있으며, 환자와 의료진이 상의하여 가장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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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장암 치료 부작용

신세포암 치료는 수술, 표적치료, 면역항암제 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지며, 각각의 치료 방법에 따른 부작용이 다릅니다. 각 치료 방법의 주요 부작용을 상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술 후 부작용

1.1 근치적 신적출술 및 부분 신절제술:

  • 출혈: 수술 중 또는 수술 후에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감염: 수술 부위의 감염으로 인해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수술 후 통증: 통증 관리가 필요하며, 진통제 사용이 일반적입니다.
  • 장폐색: 수술 후 장운동의 감소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기흉: 폐와 관련된 수술 시 발생할 수 있으며, 호흡 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부분 신절제술 후 추가 부작용:
    • 지연 출혈: 수술 후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지속적인 소변 누출: 신장 절제 부위에서 소변이 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 국소 재발: 종양이 다시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절단면 양성: 종양 절제 시 경계부에 종양 세포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1.2 저침습치료:

  • 냉동요법 및 고주파열치료:
    • 주위 장기 손상: 치료 중에 인접한 장기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 잔존 종양의 위험성: 종양의 일부가 제거되지 않고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 신동맥색전술:
    • 출혈: 색전술 중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발열 및 통증: 색전술 후 발열과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조영제 과민반응: 조영제 사용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색전증: 혈관 내 혈전이 형성되어 다른 장기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복막자극에 의한 구역 및 구토: 색전술 후 복막자극으로 인한 구역질과 구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색전물질에 의한 타 장기의 허혈성 손상: 드물지만 색전물질이 다른 장기에 영향을 미쳐 허혈성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표적치료 후 부작용

표적치료는 종양의 특정 분자 표적을 공격하는 치료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골수 기능 저하: 빈혈, 백혈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으로 인해 출혈과 감염 위험이 증가합니다.
  • 위장관 증상: 오심, 구토, 피로, 식욕저하, 소화불량, 설사, 입안 궤양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피부 증상: 두드러기, 발진, 탈모, 모발 변색, 피부변색, 손발 발진, 탈피, 수포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통증: 피부 및 다른 부위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혈압 상승: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내분비 및 대사 이상: 갑상선기능저하, 혈당 조절 이상, 지질대사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장기 기능 이상: 간, 신장, 심장 기능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출혈 및 색전증: 출혈과 혈전 형성 위험이 있습니다.
  • 장천공: 장의 천공이 드물게 보고되었습니다.

특정 약물에 따른 부작용:

  • 수니티닙 (Sunitinib): 갑상선기능저하, 간 손상, 혈액학적 이상.
  • 템시로리무스 (Temsirolimus) 및 에베로리무스 (Everolimus): 신장기능 이상, 혈액학적 이상, 피부 병변, 구내염, 혈당 조절 및 지질대사 이상, 간질성 폐렴, 감염 증가.
  • 파조파닙 (Pazopanib): 간 손상이 더 많이 발생.

3.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 치료 후 부작용

면역항암제는 환자의 면역반응을 강화하여 종양을 공격하는 치료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있습니다:

  • 일반적인 부작용: 피로감, 식욕감소, 전신 쇠약감, 설사, 피부발진, 주사 관련 부작용.
  • 면역 관련 부작용:
    • 갑상선기능저하증: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면역 관련 부작용입니다.
    • 염증: 폐, 피부, 장 등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간염, 신장염, 간질성 폐렴, 근염, 심근염 등이 포함됩니다.
    • 내분비계 이상: 갑상선기능부전, 뇌하수체염, 부신기능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기타: 면역 관련 부작용의 빈도는 낮지만 발생 시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세심한 주의와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 종양과다반응 (Hyperprogression): 일부 환자에서 면역항암제 투여 후 갑자기 종양이 커져 병 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되는 경우가 드물게 발생합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각 환자의 상태와 치료 방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치료 도중이나 후에 의료진의 세심한 관리와 적절한 대처가 중요합니다.

 

결론 : 신장암의 진단과 치료

신장암의 효과적인 관리와 치료는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방법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다양한 진단 기술과 치료 방법을 통해 신장암의 진행을 억제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단 방법: 신장암의 진단은 주로 영상 검사와 조직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초음파, CT, MRI 등의 영상 검사는 종양의 크기, 위치, 그리고 전이 여부를 평가하는 데 유용합니다. 이를 통해 발견된 이상은 조직 검사를 통해 확진되며, 이는 종양의 병리학적 특성을 파악하여 최적의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치료 방법: 신장암의 치료는 종양의 병기, 크기, 위치,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1. 국소 신장암:
    • 적극적인 추적 관찰: 작은 종양을 가진 환자의 경우, 적극적인 추적 관찰이 선택될 수 있습니다.
    • 수술: 근치적 신적출술이나 신원 보존 수술(부분 신절제술)은 국소 신장암의 표준 치료법입니다. 수술은 개복, 복강경, 로봇 보조 수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행될 수 있습니다.
    • 저침습 치료: 고주파 열치료, 냉동요법 등의 저침습 치료는 선택적인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으며, 수술보다 회복 기간이 짧습니다.
  2. 전이성 신장암:
    • 수술: 전이성 신장암의 경우, 종양 감축 수술(신적출술, 부분 신절제술)과 전이 병소 절제술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 표적치료: 종양의 특정 분자 표적을 공격하는 표적 치료는 전이성 신장암의 표준 치료로 자리 잡고 있으며, 다양한 표적 치료제가 사용됩니다.
    • 면역치료: 사이토카인 면역치료와 면역관문억제제 치료는 면역체계를 이용해 암을 공격하며, 표적치료와 병합하여 사용되기도 합니다.
    • 대증적 치료: 신동맥색전술, 방사선치료 등은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임상시험: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해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것도 하나의 옵션입니다.
    • 완화치료: 호스피스 치료 등 완화치료는 진행된 암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하고 증상을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신장암의 치료는 환자의 개별적인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방법 선택은 신장암의 예후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의료진과 환자가 협력하여 최적의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성공적인 치료의 열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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